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글로벌 3대 국가신용등급평가 기관 무디스, S&P 그리고 피치. 그들이 평가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지난주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평가 기관이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평가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미국 재정 건전성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를 유지하나, 평가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이번 미국 재무부의 국가 부채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습니다.

 

유일하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의 '안정적'을 유지했던 무디스도 이번 평가를 통해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서는 또 다른 국가신용등급 평가기관이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평가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하였습니다.

 

이에 주식시장의 큰 변동성을 야기하였는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등급은 유지하되, 평가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것이기에 주식시장에는 큰 여파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럼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 左之右之)하는 국가신용평가 기관은 어디가 있는지 그들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개인들 중 신용평점이 낮은 사람은 은행 또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받을 때 거절 되거나 원하는 만큼의 대출을 받을 수 없듯이 국가와 기업도 신용등급에 따라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평가도 민간 전문기업이 매기는데요.

 

이렇게 글로벌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관은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그리고 피치 이렇게 3개의 기관(민간기업)입니다. 이들은 국가 및 기업의 신용평가를 자신들이 세운 기준에 따라 투자 등급을 설정하면서 국가 디폴트 위험 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3대 전문기업의 신용등급을 참조하여 국채, 회사채권 및 주식에 투자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들 전문기관들은 신용등급 평가에서 오랜 업력을 쌓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그 평가로 인한 시장의 파급력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3대 신용등급평가 기관으로부터 국가 또는 기업들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면  디폴트 및 파산에 이를 수 있기에 관리를 잘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아래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무디스 국가신용평가 기관의 이해

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평가 기관의 이해

03. 피치 레이팅 국가신용평가 기관의 이해

04. 한국 국가신용등급

 

 

01. 무디스 국가신용등급평가 기관의 이해

무디스 코퍼레이션(Moody's Corporation 또는 Moody's)은 정부기관과 사업체에 대흔 금융 연구 및 분석 업무를 하는 무디스 투자 서비스 (Moody's Investors Service)의 지수회사입니다.

 

또한 기준 평가 척도를 이용하여 차입기관에 대한 신용 등급을 매기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푸어스(S&P)와 피치 레이팅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신용평가 기관들과 A.M. 베스트 및 도미니언 본드 레이팅 서비스는 미국 국가공인통계평가기관(NRSRO)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디스는 1909년 존 무디(John Moody)가 설립하였으며, 현재 최대 주주 버크셔 해서웨이가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디스가 평가하는 국가는 1975년 3개에서 1999년에는 33개, 2000년에는 100개 이상 늘어났으며, 현재 세계 신용평가 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무디스의 발표에 의한 국가채권 등급의 하락은 1995년 캐나다의 예와 같이 정치적인,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무디스의 신용평가 등급 정의 ]

무디스의 신용평가 등급은 크게는 장기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으로 분류하며, 장기신용등급은 1) 투자적격등급, 2) 투자주의 등급, 3)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며 4) 단기신용등급은 P-1, P-2, P-3, P4로 분류합니다.

 

1) 투자적격 등급

 

 

2) 투자주의 등급

 

 

3) 투자 부적격 등급

 

 

4) 단기 신용등급

 

 

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평가기관 이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 & Poor's / S&P)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금융 연구 및 분석 자료를 출판하는 맥그로-힐의 사업부문입니다. 1860년 창업하였고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3대 신용등급평가 기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정보(신용등급, 지표, 투자연구 및 위험평가)를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합니다.

 

미국 기반의 S&P500이나 호주의 S&P / ASX 200 주식시장지수, 캐나다의 S&P / TSX, 이탈리아의 S&P / MIB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대 신용등급평가 기업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시장점유율 무디스의 40%를 조금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3대 신용등급평가 기업 중 점유율이 가장 높습니다.

 

무디스, 피치 레이팅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신용평가 기관들과 A.M. 베스트 및 도미니언 본드 레이팅스는 미국 국가공인통계평가기관(NRSRO)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 등급 정의 ]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신용등급 정의를 크게 장기신용등급과 단기 신용등급으로 나뉘며, 장기신용등급은 1) 투자적격 등급, 2) 투자주의 등급, 3)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하고 4) 단기신용등급은 또한 투자적격 등급, 투자주의 등급,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합니다.

 

1) 투자적격 등급

 

 

2) 투자주의 등급

 

 

3) 투자부적격 등급

 

 

4) 단기투자 신용등급

 

03. 피치 레이팅 국가신용평가기관의 이해

피치 그룹 (Fitch Group) 또는 피치 레이팅스 주식회사(Fitch Rating, Inc.)는 미국 뉴욕시와 영국 런던에 이중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신용평가 기관입니다.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신용평가 기관들과 A.M. 베스트 및 도미니언 본드 레이팅서비스는 미국 국가공인통계평가기관(NRSRO)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14년 12월 24일 존 놀스 피치(John Knowles Fitch)가 뉴욕 시에서 피치 퍼블리싱 컴퍼니(Fitch Publishing Company)라는 이름으로 출발시켰고, 1997년 영국 런던의 IBCA 유한회사와 합병되었으며, 프라스 파리의 지주 회사인 Fimalac가 과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Duff & Phelps Credit Rating Co. 와 Thomson BankWatch를 인수하였습니다. 피치는 낮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규모가 작으나, 여러 인수를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 피치 레이팅 신용등급 정의 ]

피치 레이팅 또한 신용등급 정의를 장기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장기신용등급은 1) 투자적격 등급 2) 투자주의 등급, 3)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구분하며, 4) 단기신용등급과 장기신용등급과 동일하게 분류하고 있습니다.

 

1) 투자적격 등급 

 

 

2) 투자주의 등급

 

 

3) 투자부적격 등급

 

4) 단기신용등급

 

04.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2023년 8월 기준 무디스가 평가한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Aa2입니다. 투자적격 등급에 신용상태 우수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와 동등한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2022년 5월 기준 AA 투자적격 등급 및 신용상태 우수의 평가를 받았고, 피치가 평가한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2023년 10월 17일 기준 AA- 로 투자적격 등급 및 신용상태 우수 평가를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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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3대 국가신용등급평가 기관 무디스, S&P 그리고 피치. 그들이 평가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에 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기업 및 가계 부채의 증가와 부채 상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을 비롯한 대표 금융기관들은 이러한 국가 신용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정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기업 및 개인들 또한 무리한 대출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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