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왜 재무제표를 기업은 작성해야 하고 투자자들은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재무제표 중에 하나인 재무상태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무상태표에 대한 개념 그리고 재무 상태표를 구성하고 있는 자산, 자본 그리고 부채에 연관관계에 대해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재무상태표의 이해
02. 자산의 개념
03. 자산의 구성내용
04. 부채의 구성내용
05. 자본의 이해
01. 재무상태표의 이해
재무상태표는 영문으로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우리는 재무상태표를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라고 말하곤 하였는데요.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공식명칭을 재무상태표로 통일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혹시 예전에 회계를 하셨던 분들이 대차대조표를 이야기 하면 재무상태표를 이야기는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대차대조표를 사용할 때 대차대조표 계정의 왼쪽을 차변, 오른쪽을 대변이라고 하여 차변의 합과 대변의 합이 동일하다는 것에 착안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차변은 기업 자산에 대한 항목을 대변은 기업의 자본과 부채대한 항목을 표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재무상태표는 자산, 그리고 부채 및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차변인 자산의 값은 대변인 자본과 부채의 합과 동일한 것입니다.
재무상태표를 재무, 상태, 표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쉽게 설명해 한 기업의 재무 및 재산상태를 나타내는 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즉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의 현재 기업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재무보고서로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매 분기별로 경영에 대한 성과결과인 사업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데요. 그 사업보고서 내용에 반드시 재무상태표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의 아래표는 어느 기업의 재무상태표 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재무상태표는 크게 자산, 부채, 자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채와 자본의 합은 자산 값과 동일해야 합니다. 한번 아래 기업의 자산총계와 부채총계와 자본총계 합의 결과 값을 비교해 보세요. 동일할 것입니다. 같지 않다면 그 재무상태표는 잘못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재무상태표를 자세히 보면 맨 상단에 49기 3분기말, 제 48 기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여기서 '기'는 1년을 의미합니다. 즉 49기는 이 기업이 창설되어 2023년에 49년 되었다는 의미이며, 3분기 말은 2023년 3분기의 자산, 부채 그리고 자본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02. 자산의 개념
간혹 투자자들이 자산과 자본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자산은 부채를 포함한 전체 재산(자산) 규모를 의미하는 것이며,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으로 부채가 없는 재산규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철수 빌딩 건물 부동산 30억, 금융자산 20억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빌딩건물에 대출이 10억, 금융자산에 대출 5억이라고 하면 철수의 자산, 부채 그리고 자본은 어떻게 될까요?
철수의 자산은 50억, 부채는 15억 그리고 자본은 35억입니다. 부채와 자본의 합이 50억이죠. 그래서 자산이 50억 인 것입니다.
03. 자산의 구성내용
자산의 구성을 보면 크게 유동성자산 그리고 비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됩니다.
1) 유동자산
유동성자산에서의 유동성의 의미는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안정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경제학 용어입니다. 즉 자산을 원하는 시기에 바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유동성 자산이라고 합니다. 유동성의 기준은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2) 비유동자산
비유동성자산은 자산의 한 종류이지만 유동성 자산보다 가격변동 없이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을 의미합니다.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없는 자산을 통상 비유동성 자산으로 재무상태표에서 분류합니다.
자산의 구체적인 항목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알아보고 다음으로 부채의 구성내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3. 부채의 구성내용
부채는 크게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나눕니다. 자산에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과 비슷한 의미지만 부채이기에 빌려온 자산을 갚아야 하는 자산입니다.
1) 유동부채
유동부채는 통상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부채를 의미하여, 일반적으로 기한 1년 이내의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미지급비용, 선수금, 예수금, 충당금 등이 유동부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동부채는 1년이내에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이 부채의 상환능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유동부채보다 더 많은 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기업을 안정하게 경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은 경우 기업은 현금 조달 및 흐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금융위기 같은 심한 외부 환경 충격에 기업이 파산에 이를 수 있으므로 기업에 투자할 때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를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2) 비유동부채
비유동부채는 유동성을 충족하지 않는 모든 부채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상환 기한이 1년을 초과하는 부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회계기준 IFRS의 기준으로 변경되기 전에는 비유동부채를 '고정부채'라고 쓰기도 했기에 고정부채가 비유동부채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재무상태표에 유동과 비유동을 자산과 부채에 구분해서 표시하는 이유는 재무제표 이용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정상영업주기와 1년 이내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과 같은 기간 내에 결제 기일이 도래하는 부채를 확인하도록 하여, 향후 미래현금흐름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기업의 재무건전성이나 운영자금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04. 자본의 이해
자본은 기업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돈이 필요합니다. 이를 우리는 기업의 용어로 자본금이라고 합니다. 자본금 1억, 자본금 10억이라는 말은 창업 시 기업운영을 위해 1억, 또는 10억이라는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조달한 자본금 1억 또는 10억이 순수한 창업자의 자금일 수도 있고, 창업할 때 주주들의 돈을 투자받아 자본금으로 활용할 수 있수도 있습니다. 즉, 자본은 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창업자 자금 또는 주주들의 투자자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본은 주주가 출자한 자금으로 자산과 부채의 관계에 따라서 수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자본이 50억 원이며, 부채가 50억원 그래서 자산이 총 100억 원 있습니다. 그런데 1년 후 A라는 기업이 부채는 작년과 동일하지만 보유한 부동산이 10억 원이 올랐다면 A라는 기업의 총자산은 110억 원이 되었다면, 연말에 A라는 기업의 자본은 60억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재무제표 기초편] 재무상태표 자산, 자본 및 부채의 연관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재무상태표의 자산, 부채 그리고 자본의 각 구성하는 항목들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재무제표의 개념 및 이해, 왜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 못하신 보신 분들을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inance-balance.tistory.com/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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