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및 금융

중동사태 이후 미국 국채금리 및 주요국 국채금리 동향 및 전망.

직장인 개미투자자 2023. 10. 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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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최근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의 상승,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로 국제유가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였는데요.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인한 미국 주식 시장은 물론 국내 주식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최근 미국 국채금리 동향,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국채금리 동향 및 전망에 대해서국제금융센터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국채금리 및 주요국 국채금리 최근 동향

 

미국 국채금리는 9월 FOMC 이후 장기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dovish) 발언 등으로 주춤한 후 다시 급등하였습니다.

 

1) 미국 국채금리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FOMC 점도표상 내년 금리인하 폭 축소, 고용,물가, 소비 지표 예상 상회 등으로 5%에 근접하였습니다.

 

10월 18일 4.91%, 9월 FOMC 이후 +56bp 상승

 

ㅇ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 성장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연중 및 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ㅇ 중장기 국채물량 증가 및 장기투자기관들이 듀레이션 축소, 환율시장 개입을 위한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국채 매도, 헷지펀들의 레버리지 거래 청산, BOJ의 YCC 폐기 전망

 

ㅇ 2년 국채금리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로 9월 20일 5.176% 를 기록한 후 상승이 제한되다가, 중동 분쟁 등으로 유가가 상승하자 연중 최고를 경신 하였습니다.

 

10월 18일 5.22%, 9월 FOMC 이후 +13bp 상승

 

 

2) 미국 국채금리 장단기 금리차

 

미국 장단기 금리차는 10년-2년이 7월 -108bp에서 10월 18일 -31bp로 축소되고, 5년 ~ 10년 구간은 정상화 되었습니다.

 

ㅇ 30년-5년 금리차도 7월 -35bp까지 역전되었으나 10월 18일 -6bp로 축소 되었습니다.

 

ㅇ 장단기 금리차 축소는 Fed-Funds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11월 정책금리 인상 확률이 한자릿수 5.7% 로 하락하면서 단기금리 상승이 제한된 데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3) 주요국 국채 금리

 

주요국 국채금리도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일본 제외) 국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동조화를 나타내면서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ㅇ 일본은 7월에 10년물 국채금리 목표를 0%, ±50bp에서 유연하게 운용하기로 결정 하였으며, 10년 금리는 `13년 이후 최고인 0.812%를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국채금리

 

유로존 국채금리

 

일본 국채금리

 

독일 국채금리

 

중국 국채금리

 

02.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관련 IB 평가 및 전망

 

중기적으로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요인이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기간프리미엄 확대 등으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 미국 국채금리 상승요인

 

국채발행물량 증가, 경고한 성장세 지속, 인플레이션 제어 필요성 등이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ㅇ  미 정부는 국방비 및 친환경 전환 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자금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ㅇ 재정적자는 '24회계년도FY에 $1.75조(GDP의 6%), `25FY에 $1.9조(6.5%)가 예상됩니다. (HSBC)  

 

ㅇ 연준이 금리 인하 후에도 QT(통화긴축)를 지속할 경우 국채는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계속되고, 이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은 +10~15bp 정도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ㅇ 일각에서는 미국국채가 5%를 상회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ㅇ 견조한 고용 등 경제지표 서프라이즈가 계속되면 중립금리 수준이 재평가 되면서 국채금리가 최고 5.15%(10년 기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랜딩 및 수익률 곡선 정상화 시나리오하에서는 5.25% ~ 5.5%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ㅇ 연준은 경제가 충분히 냉각되지 않은 이상 인플레이션 제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고금리 장기화 기대가 심화되면 국채금리(10년물 기준)는 조만간 5%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 미국국채 하락 요인

 

최근 시장금리 급등으로 인한 긴축적 금융여건 및 그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증가, 정부 셧다운 리스크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ㅇ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지만, 내년 중반까지 정책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국채 실질금리가 잠재성장률보다 높게 유지되면 성장 둔화가 불가피 하다고 보고있습니다.

 

ㅇ 통화정책의 실물경제 효과가 미국의 부채구조 장기화(30년 만기 모기지)로 지연되고 있지만, 은행들은 이제 민간부문대출을 축소하고 있으며 리파이낸싱 비용이 증가하면서 가계· 기업의 점진적 충격이 예상됩니다.

 

ㅇ 카드 및 자동차 대출 연체율 증가, 모기지 금리 8% 상회(23년래 최고) 등 경제 전반에 걸쳐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 이익도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호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했던 소비, 초가 저축등의 효과 역시 약회될 소지가 있습니다.

 

ㅇ 자동처 노조 파업 정부 셧다운(11월), 주택 가격 하락 등은 디스인플레에 힘을 실어 주는 요인입니다.

 

 

03. 최근 미국 국채금리 동향에 대한 시사점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하락요인이 크지만 중동 사태 악화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심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ㅇ 한편 Blackrock 자산운용사는 미국 국채금리가 적정금리* 대비 높은 상태에 있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며, 금리는 상승과 하락 가능성이 동일한 ‘two-way volatility’를 예상

 

* 10년 국채금리의 적정수단 Fair Value은 4.2 ~ 4.4%로 평가

 

ㅇ 금리인상 사이클 막바지 국면이라는 점은 단기 국채금리 상승을 제한하겠지만 인플레이션 하방경직성, 대규모 재정적자와 국채 수급 불균형은 국채금리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소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동사태 이후 미국 국채금리 및 주요국 국채금리 동향 및 전망'에 대하여 알아 보았는데요. 

 

현재 미국의 소비와 경제 건정성은 물론, 국제유가 상승을 유발하는 각종 이슈들로 인하여 인플레이션의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조는 국채금리 또한 하락보다는 상승 및 현재 상태를 오래도록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무리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 보다는 현재의 글로벌 경기 및 금융의 방향성에 대한 확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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